
나이가 들수록 무릎, 손가락, 허리 등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Osteoarthritis)은 50대 이후 급격히 발병률이 높아지며,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과 관절 변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관리한다면,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 퇴행성 관절염이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의 뼈, 인대, 근육에 부담이 가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나이, 체중, 유전적 요인, 과사용(반복된 움직임), 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주로 무릎·손가락·허리·엉덩이·어깨 관절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 퇴행성 관절염 초기 증상 7가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1.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다 - 잠에서 깬 직후 손가락, 무릎, 허리가 뻣뻣하고 잘 움직이지 않음 - 움직이다 보면 서서히 풀리지만 하루가 다르게 강도가 커짐
- 2.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긴다 - 쉬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날 때, 걷기 등에서 통증 발생 - 초기엔 간헐적이지만 점차 지속적인 통증으로 발전
- 3.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 - 연골이 마모되며 관절면이 부딪히는 소리 - 통증과 함께 뻣뻣함, 이물감 동반
- 4.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있다 - 염증 반응으로 인한 부종 -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열감이 동반될 수 있음
- 5. 무릎이 휘거나 변형된다 - 진행되면 O자형 다리(내반슬)로 변형되며 보행에 불편 초래
- 6. 오래 걷기 어렵다 - 조금만 걸어도 관절이 욱신거리거나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 -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지며 체중 부하를 버티지 못함
- 7. 날씨 변화에 민감해진다 - 기압이 낮은 날, 비 오는 날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 - 관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

🧠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
| 구분 | 퇴행성 관절염 | 류마티스 관절염 |
|---|---|---|
| 원인 | 노화, 과사용, 외상 | 자가면역 질환 |
| 통증 시점 | 움직일 때 심함 | 아침에 심하고 지속 |
| 발생 부위 | 무릎, 허리, 엉덩이 등 대관절 | 손가락, 손목 등 소관절 |
| 대칭성 | 비대칭 | 대칭 |
🔍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형외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풀리는 데 30분 이상 걸린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다
-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진다
- 관절이 붓고 열감이 있다
- 걷는 동안 무릎이 ‘뚝뚝’ 소리를 낸다

💡 초기 단계 관리법
1) 체중 관리
체중 1kg이 줄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3~4kg 줄어듭니다. BMI 23 이하를 목표로 관리하세요.
2)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
- 무릎 주변 근육(대퇴사두근, 햄스트링) 강화
-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저충격 운동 권장
- 걷기 운동 시 충격 흡수 깔창 착용
3) 온찜질과 냉찜질
통증이 심할 땐 냉찜질로 염증 완화, 뻣뻣함이 심할 땐 온찜질로 혈액순환 개선하세요.
4) 영양 섭취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D, 칼슘, 콜라겐, 글루코사민 등이 관절 건강에 도움됩니다. 단, 보충제는 의사 상담 후 복용하세요.
5) 관절 보호 습관
-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피하기
- 높은 구두, 딱딱한 신발 지양
- 일상생활 중 무릎에 무리 주는 자세 줄이기

🧘♀️ 추천 운동법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과한 운동보다 꾸준하고 부드러운 운동이 중요합니다.
- 수영: 체중 부담 없이 전신 근육 강화
- 실내 자전거: 무릎 안정성 강화
- 스탠딩 레그 익스텐션: 허벅지 앞근육 강화
- 요가·필라테스: 관절 유연성 향상
🩺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휴식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때
- 관절 붓기, 열감이 반복될 때
- 보행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있을 때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단계 파악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론
퇴행성 관절염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일부이지만,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병행한다면 통증을 최소화하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습관부터 바꾸어 보세요. 걷기, 스트레칭, 올바른 식습관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